그럼 무얼 부르지
김반석(큐레이터)
오월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김반석(큐레
오월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오월은 어떤 의미일까.
40년이 지난 현재를 살고 있는 비경험자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역사과목의 학습 대상으로, 누구나 알고있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어떠한 장막이 드리운 듯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특히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주저하게 되고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앞서기도 한다. 이렇듯 오월은 그들에게 단편적 이해만으로 반복되는 기념일 중 하나로 기억될 뿐이다.
< 그럼 무얼 부르지 >전은 박솔뫼 소설가의 동명 소설에서 착안하였으며, 기념과 추모의 개념을 넘어 보편적인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공통감각의 개념을 도입한 실험이자 시도이다.
공통감각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역사적 체험이나 트라우마에서 비롯하는 정서적공감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공통감각의 형성은 연대적 관계의 확립, 그리고 사회적 네트워크의 생성의 조건이 된다. 따라서 공통감각은 사회 구성원 사이의 상호적인 유대와 이를 통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해 공통감각은 모든 인간에게 독립적인 주체이면서 동시에 타자인 인각과 연결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런 의미에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을 느끼도록 하는 감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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